「양압기 물, 그냥 정수기 물 넣어도 돼요?」 짧게 답하면 이래요. 내 기기 설명서가 증류수만 적었다면 증류수가 맞고, 정수기 물은 물통용으로 적은 설명서가 없어요. 그리고 어떤 물이든 매일 새로 채우는 게 먼저고요.
설명서끼리도 말이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는 게 당연해요. 이 글은 양압기 증류수와 정수기 물, 수돗물, 생수, 끓인 물을 차례로 놓고 물통에 무엇이 남는지로 비교해요.
핵심 요약
- 기준양압기 물은 내 기기 설명서가 먼저이고, 따로 정한 게 없으면 미국흉부학회·미국수면의학회 안내대로 미네랄 자국이 덜 남는 증류수를 쓴다
- 정수기 물·정제수역삼투압 정수기 물은 서울 수돗물보다 녹아 있는 미네랄이 10분의 1 수준이지만, 정수기 물이나 정제수를 물통용으로 적은 설명서는 없다
- 수돗물·생수증류수를 구하기 어려울 때 써도 기기를 망가뜨리진 않는다는 제조사 안내가 있지만, 하얀 미네랄이 남아 더 꼼꼼히 닦아야 한다
- 공통매일 새 물, 상온 물, 최대 수위선까지, 향이나 첨가물 없이
설명서마다 다른데, 먼저 권하는 건 증류수
다섯 제조사의 설명서를 나란히 놓아 보면 물에 대한 말이 한결같지 않아요. 증류수만 쓰라는 기기가 있고, 같은 회사라도 물통 종류에 따라 먹는 물을 허용하기도 해요. 반대로 공업용 증류수는 쓰지 말라는 곳도 있고요.
| 출처 | 물에 대해 적은 것 | 정리하면 |
|---|---|---|
| 증류수만 쓰라는 설명서 | 상온의 증류수만, 증류수만 사용 | 설명서 문장이 그대로 기준 |
| 증류수를 권하는 설명서 | 잔여물을 줄이고 물통 수명을 늘리려면 증류수 | 권장이지만 이유가 분명함 |
| 먹는 물을 허용하는 물통 | 세척형 물통은 마실 수 있는 수준의 물 | 같은 회사도 물통마다 다름 |
| 신선한 물을 쓰라는 설명서 | 신선한 물만, 기술용 증류수는 미생물 오염 가능성 때문에 금지 | 공업용 증류수는 피하기 |
| 학회 환자 안내 | 미네랄이 쌓이지 않게 늘 증류수 | 설명서가 따로 없을 때의 기본값 |
그래서 순서는 하나예요. 내 기기 설명서의 가습기 항목을 먼저 펴 보세요. 「증류수만」이라고 적혀 있다면 그 문장이 기준이에요. 설명서가 따로 정하지 않았다면 학회 안내대로 증류수를 쓰면 무난하고요.
증류수를 권하는 이유는 하나로 모여요. 물통에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거예요. 미국흉부학회 안내도 미네랄이 쌓이지 않게 하려면 늘 증류수를 쓰라고 적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물을 쓸 때 따라오는 건 미네랄 자국이라는 뜻이죠.
정수기 물은 방식부터 보세요
정수기 물을 쓰고 싶다면 먼저 우리 집 정수기가 어떤 방식인지 봐야 해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자료를 보면, 역삼투압 정수기 물은 서울 수돗물보다 녹아 있는 미네랄이 10분의 1 수준이었거든요. 숫자로 보면 차이가 꽤 커요.

칼슘은 1L에 19.9mg과 1.3mg, 마그네슘은 3.9mg과 0.3mg이었어요. 칼륨·나트륨까지 네 가지를 더하면 35.0mg과 3.7mg이고요. 2011~2015년 평균이고, 지역 수돗물마다 숫자는 달라요. 그래도 역삼투압 방식이라면 수돗물보다 자국이 훨씬 덜 남을 물인 건 분명해요.
다만 제조사 설명서에 「정수기 물」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정제수」라는 이름으로 파는 물도 물통에 넣는 물로 적은 설명서는 없었고요. 그래서 「증류수만」이라고 적힌 기기라면 둘 다 설명서 밖의 선택이에요. 우리 집 정수기 방식을 모르겠다면 미네랄이 남는 물로 보고, 아래 수돗물처럼 관리하면 돼요.
수돗물·생수·끓인 물을 넣었다면
증류수가 떨어진 날 하루쯤 수돗물이나 생수를 넣었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니에요. 미국수면의학회가 증류수를 구하기 어렵다는 질문에 한 제조사의 안내를 옮겨 뒀거든요. 수돗물이나 생수가 기기를 망가뜨리진 않지만, 미네랄이 쌓이지 않게 더 꼼꼼히 닦아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다만 같은 회사도 표준형 물통에는 증류수만 쓰라고 적었어요.

그 이유가 그림 속 미네랄이에요. 물은 밤새 수증기로 나가는데, 녹아 있던 미네랄은 물통에 남아 하얀 가루가 되죠. 시판 생수도 미네랄은 서울 수돗물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서울시 자료가 있어요. 물을 비우지 않고 증발하게 두면 금속판에 미네랄이 쌓여 부식까지 갈 수 있다고 제조사는 설명합니다.
「물통 바닥에 하얀 게 자꾸 껴요.」 이런 문의를 받으면 저희는 증류수로 바꿔 보시라고 안내해요. 이미 생긴 자국은 내 설명서가 적은 침착물 제거법대로 빼면 되고요. 평소엔 매일 헹구고, 주 1회는 무향 중성세제를 푼 미온수로 닦아 말리면 돼요. 그 순서는 양압기 세척 방법에 있어요.
자국 빼는 법으로 식초를 적은 설명서도 있어요. 그런데 비율이 1:9, 1:2, 원액처럼 기기마다 달라서, 내 설명서에 없는 비율이라면 쓰지 않는 게 맞아요. 식초가 아예 없는 설명서라면 평소 세척법대로 씻으면 되고요. 물통이 뿌옇게 변했다면 교체를 문의하세요.
끓인 물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돼요. 끓여도 물에 녹은 미네랄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서, 증류수를 대신하진 못하거든요. 한 제조사 설명서도 가정에선 멸균수나 끓인 물이 의료적으로 특별한 경우에만 필요하다고 적었고요.
그래도 끓인 물을 쓰려면 꼭 상온까지 식혀서 넣으세요. 뜨거운 물은 마스크 쪽 공기를 지나치게 데우거나 기도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서들이 경고해요.
어떤 물이든 지킬 네 가지
물 종류보다 더 오래 가는 게 있어요. 물을 다루는 습관이에요. 설명서들이 물 종류와 상관없이 같이 적는 건 네 가지입니다.
| 지킬 것 | 설명서가 든 이유 |
|---|---|
| 매일 새 물 | 물통을 매일 비우고 닦아야 곰팡이와 세균을 막고, 고인 물의 세균은 감염 위험이 된다 |
| 상온 물 | 뜨거운 물은 마스크 쪽 공기를 지나치게 데우고 기도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
| 최대 수위선까지 | 넘치게 채우거나 물이 든 채로 기기를 옮기고 눕히면 기기 안으로 물이 들어가 고장 날 수 있다 |
| 첨가물 없이 | 향 오일 같은 첨가물은 물통과 기기를 상하게 하고, 기도 자극을 경고한 설명서도 있다 |
「증류수인데 일주일쯤은 안 갈아도 되지 않나요?」 지식iN에도 올라오는 질문인데요, 설명서들의 답은 아니에요. 물을 가는 간격은 「쓸 때마다」나 「매일」로 표현만 조금 달랐고, 일주일씩 두라는 설명서는 없었어요. 증류수라도 고인 물이 되는 건 똑같으니까요.
그래서 아침에 비우는 걸 습관으로 두면 편해요. 남은 물을 버리고 헹궈 그늘에 말린 뒤, 잠들기 전에 새로 채우는 거죠. 물통을 표시선보다 넘게 채우면 결로와 상관없이 기기 밑이 젖기도 해요. 호스 안쪽이 젖으면 결로, 기기 밑이 젖으면 물통 쪽이라는 구분은 양압기 결로 줄이는 순서에 있어요.
물 없이 써도 될까요?
「물 채우는 게 번거로운데, 그냥 빼고 쓰면 안 되나?」 이런 마음으로 연락하신 분께 저희는 설명서에 가습 없이 쓰는 방법이 있는지부터 보시라고 해요. 쓰게 된다면 아침에 코나 입이 마르는지 같이 보시라고 하고요.
| 설명서가 적은 방식 | 물 없이 쓸 때 조건 |
|---|---|
| 가습 끄기 설정 | 가습 단계를 꺼짐이나 0으로 맞춘 뒤 쓴다 |
| 빈 물통으로 가열 금지 | 가습을 0으로 두지 않은 채 빈 물통으로 쓰지 않는다 |
| 물통은 끼운 채로 | 가습을 꺼도 물통을 끼운 상태로 치료를 시작한다 |
| 물통 대신 덮개 | 물통 자리에 전용 덮개를 끼워 쓰는 기기도 있다 |
결국 물을 안 넣는 게 아니라 가습을 끄는 설정이 먼저예요. 가습을 켠 채 빈 물통을 데우면 설명서가 금하는 사용이 되거든요. 끈 뒤 코나 입이 마르면 가습을 다시 켜는 쪽이 맞아요. 다만 화면 누기량이 평소보다 높다면 가습보다 입이 벌어져 새는 쪽인데, 둘을 가려 보는 순서는 양압기 입막음 대처 순서에 있어요.
물통을 망치는 편한 습관 다섯 가지
물은 매일 만지는 거라 편한 쪽으로 기울기 쉽잖아요. 아래 다섯 가지는 그 자리에선 편해도 물통이나 기도에 부담을 남겨요. 대신 할 것도 앞에서 본 순서 안에 다 있어요.
| 하기 쉬운 것 | 왜 도움이 안 되나 | 대신 할 것 |
|---|---|---|
| 남은 물 위에 새 물 덧붓기 | 미네랄이 쌓이고, 고인 물은 곰팡이와 세균의 원인이 된다 | 아침에 비우고 밤에 새로 채운다 |
| 향 오일이나 아로마 넣기 | 물통과 기기를 상하게 할 수 있어 설명서들이 금하고, 기도 자극을 든 곳도 있다 | 물만 넣는다 |
| 빨리 데우려고 뜨거운 물 붓기 | 마스크 쪽 공기가 지나치게 뜨거워지거나 화상 위험이 있다 | 상온까지 식힌 물을 넣는다 |
| 자동차 배터리용 같은 공업용 증류수 쓰기 | 한 제조사는 기술용 증류수가 미생물에 오염됐을 수 있다며 금한다 | 내 설명서가 정한 물을 쓰고, 공업용·배터리용 표시가 있는 증류수는 피한다 |
| 설명서에 없는 비율로 식초 쓰기 | 식초 비율이 기기마다 다르고, 식초를 아예 적지 않은 설명서도 있다 | 내 설명서의 세척법대로 하고, 식초는 설명서에 있을 때만 |
정리하면 이래요. 설명서를 먼저 보고, 따로 정한 게 없으면 증류수를 쓰고, 어떤 물이든 매일 새로 채우는 거예요. 정수기 물은 설명서가 증류수만 적지 않은 기기일 때 얘기고, 그때도 역삼투압인지부터 보세요. 증류수가 떨어져 수돗물을 넣은 날이 있었다면, 다음 날 아침 비우고 닦은 뒤 설명서가 정한 물로 돌아가면 돼요.
물 종류, 뜨거운 물 금지, 최대 수위선, 매일 비우기는 주요 제조사 다섯 곳의 가정용 양압기·가습기 사용설명서(2016~2026년판)와 지원 문서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첨가물 금지, 침착물 제거, 가습 없이 쓰는 조건도 같은 자료에서 가져왔습니다. 증류수 권장은 미국흉부학회 세척 안내와 미국수면의학회 코로나19 환자 안내(2020)를 봤습니다.
수돗물과 역삼투압 정수기 물의 미네랄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자료로, 서울물연구원 「서울워터」 2018년 12월호에 실린 표입니다. 생수와 수돗물의 미네랄 비교는 서울시 2013년 자료이고, 자료는 전부 2026년 10월 7일에 다시 열어 봤습니다.
물에 대한 문구는 기기와 물통 종류마다 다르니, 내 기기 설명서의 가습기 항목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물 말고도 기기 고르기부터 보험까지 한 번에 보려면 양압기 안내가 출발점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양압기 증류수를 일주일 동안 안 갈아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설명서들은 쓸 때마다 또는 매일 물을 비우고 닦으라고 하며, 고인 물은 곰팡이와 세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적습니다. 아침에 비워 말리고 잠들기 전에 새로 채우세요.
양압기 물은 먹는 물로 넣어야 하나요?
기기마다 다릅니다. 증류수만 쓰라는 설명서가 있고, 세척형 물통처럼 마실 수 있는 수준의 물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기기 설명서의 가습기 항목을 먼저 확인하세요.
정수기 물이나 정제수도 증류수 대신 쓸 수 있나요?
제조사 설명서에 정수기 물이나 정제수를 물통용으로 적은 문장은 없습니다. 역삼투압 정수기 물은 서울 수돗물보다 녹아 있는 미네랄이 10분의 1 수준이라 자국은 덜 남지만, 증류수만 쓰라는 기기라면 설명서를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증류수가 떨어진 날은 어떻게 하나요?
미국수면의학회가 옮긴 한 제조사 안내에 따르면, 증류수를 구하기 어려울 때 수돗물이나 생수를 써도 기기가 망가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같은 회사도 표준형 물통에는 증류수만 쓰라고 적었으니, 증류수만 적힌 기기라면 다시 증류수로 바꾸세요. 쓴 다음 날 아침에는 물통을 비우고 미네랄 자국이 남지 않게 닦아 주세요.
물을 넣었는데도 코가 말라요.
가습 단계를 한 칸 올려 보고, 입이 벌어져 공기가 새는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코막힘이 계속되면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